배달의민족, 광고 이용하는 자영업자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 출시

2019-09-10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food-tech)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BNK경남은행’과 함께 ‘배달의민족’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비대면 대출 상품 ‘배민소소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출 상품은 지난달 1일 ‘우아한형제들’과 ‘BNK경남은행’이 맺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아한형제들’을 대출 상품 출시를 위해 10억 원의 협력 자금을 예치했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은 총 40억원 규모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상품명은 ‘소상공인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아 ‘배민소소대출’로 정했다”며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자영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된 상품”이라고 밝혔다.  

‘배민소소대출’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광고를 이용하는 외식업 자영업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1.5%에서 6.83%이며, 대출한도는 3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2년 또는 3년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상환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을 적용해 6개월까지는 대출 금액에 대한 이자만 발생하며 7개월부터는 원금과 이자가 함께 상환되는 방식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배민소소대출은 모바일 전용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신용등급 심사부터 대출까지 모든 과정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 대출을 위해서는 ‘BNK경남은행’ 통장이 필요하며 통장 개설, 대출 진행 등의 모든 과정은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경남은행 투유뱅크’ 앱에 접속하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