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아트스페이스, 신동엽 50주기 기념 시그림전 개최

2019-09-01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대산문화재단, 신동엽기념사업회와 함께 ‘시인 신동엽 50주기 기념 시그림전 -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를 내달 22일(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시그림전은 화가들이 신 시인의 대표작품들을 읽고 각자 5~6편의 시편을 선정, 해당 작품을 회화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 「껍데기는 가라」,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 「진달래 산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 대표 작품 33편을 강경구, 김선두, 박동진, 박영근, 장현주, 최영 등 6인의 중견, 중진 화가들이 38점의 그림으로 형상화해 선보인다. 

1차 전시 이후에는 부여 신동엽문학관(9월 25일~10월 30일), 교보문고 합정점(11월 1일~2020년 1월 6일) 등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한편,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해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