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웹툰 플랫폼 서비스 ‘만화경’ 출시… 작가 27명 참여

2019-08-28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웹툰 플랫폼 서비스에 도전한다. 28일 ‘우아한형제들’은 격주간 온라인 만화 잡지 <만화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만화경> 창간호에서는 ‘키크니’, ‘감자’ 등 작가 27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재 및 단편 작가들을 발굴해 독자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웹툰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에피소드마다 타 서비스보다 많은 평균 100컷 정도의 풍부한 분량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종이잡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의 레이아웃도 독특한 점이다. 

또한, ‘반려견을 무지개다리로 보내고 나서의 일상’, ‘회사 다니는 30대 직장인의 하루’, ‘갑자기 디지털이 사라져버린 세상을 마주한 가족’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소소한 일상 이야기’, ‘밤에 어울리는 이야기’ 등 특정 상황이나 감성, 테마별로 준비해 독자의 성향에 맞게 추천해 준다.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 이예근 <만화경> 실장은 “힙합, K-Pop, EDM 등 음악적 유행이 변해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을 찾는 분들이 있는 것처럼, 웹툰에 있어서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찾는 분들의 목마름을 채워드리고 나아가 웹툰 산업에도 다양성을 보태고 싶었다”고 창간 취지를 설명했다.

<만화경>은 2주에 한 번씩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며,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은 28일부터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