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두 얼굴의 법원』

2019-08-16     서믿음 기자

2018년 역사적인 일본 전범기업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다. 2013년 재상고가 접수된 지 5년만이었다. 그 사이 원고 아홉명 중 여덟명이 숨졌다. 재판 진행이 왜 그리 더디게 진행됐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그 이면에는 일부 법관들과 청와대 정부 사이의 은밀한 만남이 자리했다. 해당 사건으로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도대체 해당 사건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졌던걸까? 법조 전문기자인 저자는 당시 부당한 지시에 저항해 사표를 던진 이탄희 전 판사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 두 얼굴의 법원
권석천 지음 | 창비 펴냄│420쪽│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