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스타벅스의 만남... ‘북캉스’에 어울리는 책 16권이 ‘무료’

2019-08-05     서믿음 기자
[사진=밀리의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바캉스 계절 8월을 맞아 밀리의 서재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스타벅스 북캉스’ 이벤트를 선보인다. 밀리의 서재는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5일부터 오는 9월까지 열여섯권의 도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 북캉스 이벤트는 스타벅스 고객에게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책을 소재로 한다. 이번 이벤트는 마치 휴가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북캉스는 북(BOOK)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독서를 즐기면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한다.

이번 이벤트는 밀리의 서재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와이파이(Wi-Fi)를 사용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뷰어 베타버전을 통해 도서 콘텐츠 열여섯권을 읽을 수 있다. 밀리의 서재의 웹 뷰어는 스타벅스 이벤트 전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이벤트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장은 "북캉스 이벤트는 여행, 유머, 취향, 힐링 등 네개 컨셉”이라며 “각 컨셉마다 네권씩 총 열여섯권의 전자책을 제공하는데, 한권당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 고객들이 최근 트렌드인 북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별도의 리더기 없이도 독서 감상을 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의 장점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시형씨는 “태블릿으로 방송인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를 봤는데 30분이 금방 지나갔다”며 “앞으로 리딩북도 들어보고 종이책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밀리의 서재에는 총 3만3,000권에 이르는 ‘전자책’이 있으며, 연말까지 5만 권 내외로 확충할 예정이다. 나아가 ▲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결합된 형태의 리딩북 ▲ 도서를 기반으로 한 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데일리샷과 함께 서울 시내 주요 펍과 제휴한 ‘밀리 플레이스 방문 시 매일 맥주 첫 잔 무제한 무료 제공’ 오프라인 캠페인을 오는 12월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