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심래정·이은새 작가 ‘드로잉’ 전시 선보여… 오는 25일까지

2019-07-19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심래정·이은새 작가의 전시 ‘낫띵 NOTH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심래정·이은새 두 작가의드로잉 작품 4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캔버스 오일 페인팅’을 주로 선보였던 작가의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작가의 미발표 드로잉들이다.  

심래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술방을 그린 드로잉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인물들의 절단된 사지를 봉합 수술 하는 장면들을 그렸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들에 대해 “인물 설정의 단계에서 그린 작품들”이라 밝혔다. 

이은새 작가는 약 3년 동안 그린 ‘밤의 괴물들’ 시리즈의 드로잉들을 선보인다. ‘밤의 괴물들’ 시리즈는 다양한 상황에서 분노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들을 그린 연작이다. 

‘드로잉’ 작품이 주가 되는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미술가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때로는 최종적인 결과물보다 더욱 흥미롭다”는 수많은 드로잉 작품을 남긴 미술가 솔 르윗의 말에서 따왔다. 교보문고는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에 착안해 작가의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돼 가는 과정을 보이고자 ‘준비’와 ‘완료’의 경계에 있는 드로잉 작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관객참여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