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른 사람들』

2019-07-12     서믿음 기자

조금 크게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점점 커져 어느 순간 빌딩보다 큰 몸집을 지니게 됐다. 사람들은 그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갔고, 아이 역시 그런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사람들은 아이를 '치유의 섬'으로 보냈다. 보통 사람의 몸집을 갖게하기 위해서였다. 점점 작은 틀로 옮겨지며 마침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을 갖게된 아이는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의 자신과 같이 큰 사람과 마주하게 된 아이. 도망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거인과 마주하는데… '다름'을 배척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 책이다. 


■ 다른 사람들
미안 글·그림 | 고래뱃속 펴냄│34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