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BTS와 아미 컬처』

2019-07-11     김승일 기자

아미(ARMY)가 쓴 아미에 대한 책. 아미는 BTS의 콘텐츠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BTS의 정신을 공유하고 일깨운다. 상상의 공동체로서 어떻게 자신과 기존 K팝 문화를 구분하고, 실제 팬 활동으로 글로벌 주류 음악계에 방탄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나?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팬 커뮤니티를 분석하고, 특히 아미가 문화권력을 가진 기존의 매스미디어와 어떻게 타협하고 교섭하면서 그룹의 문화적 신분을 만들어 내는지 관찰했다. 아미에게는 그들의 행적에 대한 정리된 기록물로, 아미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아미 본격 해부서’가 된다.

■ BTS와 아미 컬처
이지행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224쪽│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