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프랑스 사람은 지우개를 쓰지 않는다』

2019-07-09     서믿음 기자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쓰다간 틀리면 지워야 하니까~"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우리 인생에는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후회의 순간들이 숱하게 존재한다. 할 수만 있다면 그 부분만 깨끗이 지워버려 완벽에 가까운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이 대다수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수십 년간 생활한 저자의 눈에 비친 프랑스 사람들은 달랐다. 프랑스인의 사고방식에는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 박혀있었다. 그러니 실수를 없는 것으로 돌리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었다. 시험 답조차도 답이 아니어도 아름다우면 점수를 주는 프랑스에 관한 책이다. 


■ 프랑스 사람은 지우개를 쓰지 않는다
이와모토 마나 지음 | 윤경희 옮김 | 올댓북스 펴냄│240쪽│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