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웹툰 프리뷰 #19 『사악한 여왕』

2019-07-04     서믿음 기자

착한 공주의 죽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다. 백설공주의 미모를 질투해 그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여 죽이는 계모는 어린이들의 눈에 절대악으로 비쳐진다. 그런데 그는 처음부터 악했을까? 어떤 뒷배경이 자리할까? 이 책은 그 부분을 조명한다. 거울 장인의 집에서 태어난 계모(사악한 여왕)는 미모가 빼어났지만 아버지에게만큼은 인정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아내를 몹시 아꼈지만, 딸(사악한 여왕)을 낳다가 목숨을 잃으면서 아버지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왕의 눈에 띄어 궁에 들어가 여왕이 되고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새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왕의 전사에 궁에 남겨진 여왕과 백설공주는 점점 지쳐만 간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미모를 인정받기 원했던 여왕은 백설공주의 미모에 질투를 느끼며 점점 사악하게 변하며 마수의 손을 뻗치게 되는데…  


■ 사악한 여왕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 주정자 옮김 | 라곰 펴냄│272쪽│13,000원
*본 도서는 월정액 무제한 도서앱 '밀리의 서재'에서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