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언론인 박권상과 한국 현대 언론』

2019-06-14     김승일 기자

그가 언론계에 몸 담은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언론인 박권상의 행보는 현대 한국 언론의 역사 자체다. 합동통신사의 기자로 시작해 '동아일보'에서 편집국장, 해외특파원, 논설주간으로 활동하다 해직됐다. 그 후 시사 주간지 '시사저널' 창간을 주도했고 KBS의 사장 등 언론계의 주요 보직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한국 언론학 초기, 제도화 시기의 언론인이자 교육자였으며, 논문을 발표하고 책을 쓴 학자이기도 하다.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이해하려는 책이다. 사례가 많이 담아 재미를 갖췄고 학술적인 엄중함을 담아 역사서로서 신뢰를 더했다.

■ 언론인 박권상과 한국 현대 언론
김영희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511쪽│2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