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프랑스 인공지능 전문가 장 가브리엘 가나시아 강연회 연다… 오는 24일

2019-06-13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대산문화재단,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저명한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인 장 가브리엘 가나시아를 초청해 오는 24일(월)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교보인문학석강 프랑스 석학 초청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장 가브리엘 가나시아는 고전적 관점에서 머신러닝(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을 연구해왔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문학과 철학, 역사 분야의 결과물을 해석해온 학자다. 파리 6대학 정보학연구소에서 인공지능 연구팀 ‘ACASA’를 20년 넘게 이끌어왔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 지배적인 프로그램을 향하여』 『인간의 유산』 『인지과학』 등이 있다.

교보문고는 “197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과학자인 장 가브리엘 가나시아는 철학적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포괄해 인공지능 이론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그의 저서 『특이점의 신화』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그 현주소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장태순 덕성여대 철학과 교수 등 국내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이 지닌 한계점이 무엇인지, 윤리적·법적 논란 없이 운용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그 전망을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연회는 350석 규모로 매회 무료참가로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인터넷교보문고 문화행사 페이지, 또는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입장은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