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2: 죽음의 자장가』

2019-06-12     서믿음 기자

소설의 주인공은 고양이를 찾아주는 탐정 '전설의'다. 성이 '전' 이름이 '설의'다. 할아버지때부터 삼 대째 고양이 탐정업을 물려받아 탐정이 됐다. 어릴 적부터 셜록 홈스를 좋아해 무더운 여름에도 셜록 홈스와 똑같은 외투를 입고 현장을 누빈다. 괴상한 말투에 이상한 행동을 해,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가끔 드러나는 날카로운 눈빛이 보는 이를 오싹하게 하기도 한다. 고양이 영혼을 빼앗으려는 나쁜 영혼과 한바탕 승부를 펼칠 예정으로 알려져 '영혼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제주의 실제 지명과 그에 얽힌 전설, 지역 풍습을 흥미로운 줄거리에 버무려 몰임도를 높인다. 


■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2: 죽음의 자장가
김재성 지음 | 파랑새 펴냄│186쪽│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