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수염과 남자에 관하여』

2019-06-11     김승일 기자

인류의 먼 친척으로 알려진 보노보부터 데이비드 베컴까지, 시대에 따라 이상적인 남성미가 변해 온 과정과 그 변화에 맞춰 남자 얼굴이 바뀌어 온 역사를 수염이라는 주제로 조명한다.

역사 속 수염에 얽힌 자잘한 스토리들은 재미와 상식을 선물하며, 인류의 문화사를 통째로 되짚어 볼 수 있으며, 지적 호기심이 많은 독자라면 500쪽이 넘는 이 책 한쪽 한 쪽마다 크나큰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 수염과 남자에 관하여
크리스토퍼 올드스톤-모어 지음 | 마도경 옮김 | 사일런스북 펴냄 | 512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