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양이가 된 고양이』

주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고양이 보리는 어느 날 갑자기 천변에 버려지면서 인생의 큰 격변기를 맞이하게 된다. 주는 밥 먹고 주인이 마련해주는 포근한 잠자리에서 잠들며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보리는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된 야생이 무섭게만 느껴진다. 땅을 잘 밟지도 못 할 정도로… 하지만 항상 도움의 손길은 있는 법. 회색 생쥐 초승달을 만나 가까스로 야생에 적응하고, 엄마를 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배신을 당하고 큰 위험을 만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보리는 진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과연 보리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 고양이가 된 고양이
박서진 지음 | 이현진 그림 | 보랏빛소 펴냄│19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