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레이디 캅 소동을 일으키다』

2019-05-20     서믿음 기자

미국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 콘스턴스 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은 악당들로부터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드는 것도 서슴치 않았던 콘스턴스가 히스 보안관으로부터 보안관보 일자리를 제안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날 의료 관련 범죄로 수감됐다가 고열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독일 출신 폰마테지우스 남작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남작 감시 임무를 맡았던 콘스턴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남작을 잡아오리라고 다짐하며 그의 단서를 쫓기 시작한다. 탈주범의 행방을 뒤쫓는 흥미진진한 과정과 백 년 전 사회상을 반영한 실화에 기반한 사건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 레이디 캅 소동을 일으키다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펴냄│364쪽│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