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원나무』

2019-05-17     서믿음 기자

이 책의 주인공은 이백열여섯 살 먹은 '레드'라는 이름의 적참나무다. 사람들은 이 나무를 '소원나무'라고 부르는데, 매년 5월 첫날이면 온 마을 사람이 찾아와 온갖 소원을 적은 종이와 리본, 양말을 매단다. 그러던 어느 날 소원나무 그늘 아래 있는 집에 '사마르'라는 열 살쯤 되는 여자아이 네 식구가 이사를 온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사마르는 울면서 '소원나무'를 찾아와 '친구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전한다. 사마르가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배척 때문이다. 책은 정확한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지만, 사마르 가족에게 마을에서 떠날 것을 종용한다. 사마르의 소원은 이뤄졌을까?   


■ 소원나무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펴냄│23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