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2019-05-02     서믿음 기자

이 책은 '우리는 왜 집에서 편안함을 느낄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경인류학자인 저자는 주관적이고 모호할 수 있는 '집의 느낌'을 과학이라는 틀을 동원해 누구나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일례로 집에서 취하는 숙면이 바깥세상의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어떻게 보호하는가에 대해 연구했는데, 신경촬영 기법을 활용해 명상하는 뇌와 비교한 결과 두 행동 모두 긴장을 완화해 뇌 활동을 자유롭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음식을 만드는 곳이자 양육의 장소인 집이 현생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며 집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존 S. 앨런 지음 | 이계순 옮김 | 반비 펴냄│368쪽│1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