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안인득, 사람 살해하고 “저도 불이익 당했다”

2019-04-19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지난 17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이 신상공개 결정 이후 19일 처음으로 얼굴을 완전히 드러내고 카메라 앞에 섰다.

진주 시내 한 병원에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선 것이다. 경찰은 이날 안씨의 얼굴을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았다. 파란색 카디건에 트레이닝복 바지, 슬리퍼 차림이었고 붕대로 감긴 손은 포승줄로 묶여있었다. 

안인득은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저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하소연을 했다”며 “하소연을 해도 경찰이나 국가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날 대로 났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처벌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