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미국에서 태양을 보다』

2019-04-17     서믿음 기자

『미국에서 태양을 보다』는 미국에 사는 우리 또래 어린이의 시선에서 쓰였다. 러시모어산 국립기념공원에 모인 다양한 아이들이 각자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말해준다. 미국에 사는 친구들도 엄마를 도와 아침밥을 차리고, 학교에 다녀오면 친구들과 놀기도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생소하고 낯선 면도 보인다. 같은 성별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기도 하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친구도 있다. 우리 또래 아이가 로데오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판단과 선입견 없이 미국 친구들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아이들에게 직접 들어본다.
『미국에서 태양을 보다』는 미국 현지의 실제 사진을 그림 위에 덧붙인 포토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사실감 넘치는 미국의 풍경을 가득 담았다. 더불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이 한 권의 책으로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영어와 한글을 함께 사용했다. 

■ 미국에서 태양을 보다
데디 킹 글 l 주디스 잉글레세 그림 l 유봉인 옮김 | 내인생의책 펴냄 | 52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