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활동' 김재우 "말 못할 슬픈 일"… 동료·대중 "조용히 응원"

2019-04-04     서믿음 기자
[사진출처=김재우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5개월만에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한 개그맨 김재우에게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개그맨 정종철은 "많이 궁금하고 걱정도 됐다. 그래도 잘 지냈다니 마음이 놓인다"고 위로했고, 변기수는 "어떤 일이든 가장이고 아빠니까 잘 이겨내고 힘내자"라고 전했다. 김기리는 "알게 모르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이가 많다"고 적었다. 장성규 JTBC 아나운서는 "몇 번을 썻다 지웁니다.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님"이라 했고, 오지헌은 "재우야 힘내. 마음으로 기도할게"라고 전했다. 

일반 팬들 역시 "그 아픔보다 더 큰 행복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봄이 온 것처럼요" "같은 아파트에서 몇 번 봬도 방해될까 인사 못 드렸는데 오늘은 글을 남겨요. 재우씨 가정에도 다시 봄이 찾아올겁니다. 응원할게요" 등의 격려를 전했다. 일부 부적절한 댓글이나 어떤 아픔인지를 캐묻는 질문에는 다수의 사람이 "우리 팬으로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심히 댓글 답시다"라며 김재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3일 김재우는 오랜만에 SNS에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말 아내 출산을 앞두고 게시물을 올린지 5개월 만이다. 그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만큼 슬픈일도(있었습니다)"라며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 에게만 집중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일은 없다는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라며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평소 SNS를 통해 삶을 나누며 '소통왕'(팔로워 160만명)이란 별칭을 지녔던 그였기에 그간의 침묵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으나, 오랜만에 전한 김재우의 근황 소식에는 말 못할 아픔이 있었다는 사실 외에는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 

한편, 김재우는 2013년 두 살 연하인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후 결혼 일상을 SNS로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