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에서 내달 2일 ‘열린음악회’ 녹화… 백지영·인순이·송소희 온다

2019-03-30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기획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내달 2일(화) 오후 7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열린음악회'에서는 시민들은 물론 독립유공자 및 후손, 독립운동 단체 대표 등을 초대할 예정이며, 대중가요 가수들의 공연과 KBS 관현악단의 연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대문형무소 건물을 배경으로 외벽영상(미디어퍼사드)도 펼쳐진다. 

예상되는 대중가요 가수 출연진으로는 ▲성악가 박상돈·손태진 ▲가수 백지영·이현·인순이 ▲국악인 송소희 ▲안치환 밴드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3.1운동으로 수감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상징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나라와 역사를 지키고자 치열하게 노력했던 독립유공자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관람을 원하는 경우에는 내달 2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녹화된 공연은 내달 14일(일) 오후 5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