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입은 펑 터지는 화산인가 봐!』

루이스는 시도 때도 없이 말을 쏟아 낸다. 남의 말을 듣고 있으면 머릿속에 하고 싶은 말이 퐁퐁퐁 샘솟으면서 금세 혀에 말이 고인다. 안간힘을 다해 참아보지만 어느새 다른 사람이 말하는 틈에 끼어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의 지적을 받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수업 시간에 중요한 발표를 하고 있는데 반 친구 리처드와 콘트니가 난데 없이 끼어들어 루이스의 말을 가로막는다. 기분이 상한 루이스는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는지를 비로소 깨닫는다. 말을 다스리는 법을 일깨우는 인성 그림책이다. 

■ 내 입은 펑 터지는 화산인가 봐!
줄리아 쿡 지음 | 캐리 하트만 그림 | 노은정 옮김 | 스콜라펴냄│36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