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너』

2019-03-20     김승일 기자

한 사람의 존재는 특정 단어나 문장으로 규정할 수 없다. 이 책은 ‘너’가 어떤 존재인지를 귀납적으로 설명한다.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에 너는 너야’ ‘살과 피, 그리고 뼈로 구성된 너의 몸도 너야’ ‘재밌거나, 화가 났거나, 사랑스럽거나, 이상하거나, 친절하거나, 즐겁거나, 모험적이거나 너는 너야’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이 변하겠지만 결국 너는 너야’ ‘네가 했던 말, 네가 했던 생각도 모두 너야’라고 말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철학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덴마크의 소설가 쇠렌 린이 쓰고 그림책 작가 한나 바르톨린이 그렸다. 
  
■ 너
쇠렌 린 글 한나·바르톨린 그림│하빈영 옮김│현북스 펴냄│3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