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레인보우 프로젝트』

2019-03-17     김승일 기자

“오염된 물 팔아요!”라고 적힌 물 자판기가 등장하는 물 부족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 컵씩 배급되는 물로 겨우 연명을 하며 세계 곳곳에서 물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그린다. 어느 날 케임브리지 대학의 물리학부 교수인 조나 블룸이 변사체로 발견되고, 블룸의 조카 오든 데어가 외삼촌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추적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든은 블룸의 연구실에서 ‘레인보우 프로젝트’라 적힌 쪽지를 찾아내고 연구실 창고 밑 지하실에서는 갑자기 인간을 쏙 빼닮은 로봇이 나타난다. 파푸아뉴기니 출신 작가 질라 베델의 작품.   

■ 레인보우 프로젝트
질라 베델 지음│김선영 옮김│라임 펴냄│308쪽│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