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오류 이유는? 해결책은?… "VPN 접속하면 돼요"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글로벌 SNS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페이스북의 접속 오류는 13일(미국 현지시각) 정오께부터 시작됐다. 웹사이트 접속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렉터닷컴(Downdetector.com)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에 걸쳐 페이스북 불능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 접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일부 사람들이 페이스북과 자회사 앱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은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 접속량을 인위적으로 증가시켜 서버수용 능력을 초과해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먹통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일부 누리꾼은 "VPN(우회접속프로그램)을 통하면 접속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이에 또다른 누리꾼은 "콘텐츠를 올려봤자 볼사람이 없는데 뭔 재미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작년 11월 서버 문제로 사이트 접속이 멈췄으며, 이보다 앞선 9월에도 네트워크 문제로 사이트가 다운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