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2살 행복한 달팽이』

2019-03-13     김승일 기자

저자의 목표는 ‘나 자신으로 살기’ ‘세상에 파동을 일으키는 돌멩이’가 되는 것. 그리고 끝부분이 돌돌 말려있는 종이컵처럼 세심하면서도 삶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 생각이 참 깊다고 감탄할 때쯤 이 두꺼운 에세이의 저자가 고작 12세 초등학생이라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란다. 지난해 7월부터 2.5페이지씩 써서 완성했다고 한다. 저자의 어머니가 쓴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작가 된 12살 딸의 기록』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 12살 행복한 달팽이
전여진 글·그림│바이북스 펴냄│208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