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다란 양 힐다』

2019-03-07     김승일 기자

집 한 채보다 더 큰 양 ‘힐다’를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힐다’는 그 몸집이 큰 만큼 엄청난 털과 젖을 마을 사람들에게 주지만, 마을 사람들은 몸집이 큰 ‘힐다’ 때문에 힘들어하고 결국 ‘힐다’를 양고기로 시장에 내다 팔 생각을 한다. 몸이 큰 만큼 귀도 큰 힐다는 그 말을 듣고 도시로, 써커스단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아무도 힐다를 반겨주지 않는데…. 바다에 빠진 양 한 마리를 구해주게 되면서 ‘힐다’는 양들이 사는 마을로 가게 된다. 이 마을에서 '힐다'는 필요한 존재가 된다.   

■ 커다란 양 힐다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글·그림│유 아가다 옮김│지양어린이 펴냄│40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