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2019-03-06     서믿음 기자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 시인들의 작품이 주목받는다. 김소월 『진달래꽃』, 한용운 『님의 침묵』, 이육사 『육사 시집』,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상화 『상화와 고월』을 저본으로 삼아 총 282편의 작품이 이 책에 실렸다. 시집 초판본과 면밀히 대조해, 시중에 나온 해석본 시집의 오류를 바로잡고, 행갈이나 단어, 구두점 등에서 원문에 충실함으로써 출간 당시 형태에 가장 가까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권의 시집을 통해 우리 시 문학의 정수를 쉽게 감상함은 물론 한 세기 전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시인들의 고귀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지음 | 미디어창비 펴냄│368쪽│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