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4가 철물점 밀집지역 화재… 건조한 대기도 영향

2019-02-14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14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4가의 철물점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43분에 현장에 도착해 오후 2시 8분께 초진 작업을 마쳤다. 오후 2시 50분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한 한 철물점에서 시작된 불이 근처 7~8개 점포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철물점 안에서 투명 아크릴판 절단 작업을 하던 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을지로 3가와 4가, 5가에서 화재 현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4일 화재 발생을 전후해 서울에 건조경보가 발효돼있었기 때문에 화재 피해가 더욱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