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2019-01-28     유지희 기자

이 책은 저자의 청춘 스토리이자, 한참 청춘이고 싶었을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다.
어린 나이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의 삶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을 때 가난을 책임져야 했던 가장으로서의 삶을 시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버지가 쉽게 지나쳤던 청춘을 돌려줄 수는 없지만, 아버지와 많은 얘기를 하며 청춘 같은 세월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그를 아버지는 기쁘면서도 슬프게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의 무게를 이해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아들, 아들의 청춘을 이해하며 너무 일찍 잃어버렸던 청춘이 되려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김지훈 지음 | 꿈공장플러스 펴냄 | 127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