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1일 1숙소 1리뷰' 정책 강화 "숙소 이용후기 신뢰 높인다"

2019-01-04     전진호 기자
[사진제공=여기어때]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이 '1일 1숙소 1리뷰' 정책을 강화해 숙소 이용후기 신뢰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기어때의 리얼리뷰 수는 430만여 건이고, 이 가운데 130만 건은 제휴점 측 답변이다. 리얼리뷰는 상품을 실제 예약한 사용자만 남길 수 있는 진짜 후기. 생생한 사용담을 통해 다른 고객이 숙박, 액티비티 상품 선택시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용자가 하나의 숙소를 반복적으로 긍정, 또는 부정으로 허위 평가해 리뷰 전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가능성을 차단하고 허위 리뷰를 방지하기 위한 이번 '1일 1숙소 1리뷰' 정책 강화는 숙박 상품 이용자가 숙소 한 곳에 대해, 하루 사이 하나의 리뷰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하나의 숙소를 여러 번 이용한 실제 소비자의 경우에는, 체크인 후 14일 내 각 예약 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최근 리뷰 조작 업체가 나서 허위 리뷰를 반복적으로 작성, 실제 사용자가 올린 이용후기를 밀어낸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는 허위 사실을 담은 리뷰가 상단에 노출 돼 사용자 중심의 리뷰 제도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제공=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이번 '1일 1숙소 1리뷰' 정책을 통해 이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이용후기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기어때는 실시간 리뷰 모니터링 담당 인원을 확대해 '체크인 후 예약 취소 건' 리뷰도 강도 높게 점검한다.

현재 어기어때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체크인 시간 이후 리뷰를 작성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노쇼(no-show)' 고객, 늦은 취소 고객도 리뷰를 작성할 수 있어 차후 확인이 필요했다.

한 달 평균 3건 정도의 허위 리뷰 신고를 받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여기어때는 취소된 예약에 대한 리뷰를 30일 간 블라인드하는 '자동화 기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여기어때]

아울러 여기어때는 양질의 사용자 후기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리뷰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며, 오는 2월 중 리뷰 수정 가능 기간을 제한하도록 제도를 손볼 계획이다. 이는 처음 남긴 리뷰를 뒤늦게 다른 내용으로 고치면서 생기는 병폐를 막기 위한 조치다.

또, 앱 사용자가 제휴점이 남긴 리뷰 답글에 대해서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는 한편, 14일 간의 예약 실적을 확인해 하루 리뷰 작성 횟수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