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담요와 책만 있다면』

2018-12-26     서믿음 기자

인생 중반에 접어든 중년, 쉼 없이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문득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부부관계는 신혼의 달콤함이 사라진 지 오래, 양가 부모님은 점점 노쇠해지고 사춘기 자녀와는 자주 충돌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접어들기 마련이다. 불안해하는 중년에게 저자는 "이때야말로 나라는 존재를 찾을 수 있는 절호의 때"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독서를 제시한다. 저자는 이전의 독서가 '성공을 위한 독서'였다면, 중년의 독서는 '나의 욕망을 통해 현실을 마주하고 진실해지는 독서'라고 정의한다. 책에 소개된 34가지 이야기가 자신의 인생을 해석할 힘을 제공한다. 


■ 담요와 책만 있다면
임성미 지음 | 한겨레출판사 펴냄|304쪽|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