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엄마』

2018-12-07     서믿음 기자

시인이자 수필가인 고(故) 피천득 선생의 두 번째 수필 그림책이다.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부분 중 어린이가 읽으면 좋을 법한 대목을 추려 책에 담았다. 유치원 다니는 어린이를 등장시켜서 그 어린이의 시선으로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아주 서정적이며 간결한 문체로 그려냈다. 엄마가 일시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그 존재 가치의 소중함을 느끼는 어린이의 심리를 구체적인 장소와 추억으로 전개했다. 다락방, 벽장, 광, 장독대, 주춧돌 등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가 어릴 적 지냈던 집을 그려낸다. 아이들로 하여금 아빠·엄마도 부모님을 찾던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엄마
피천득 지음 | 유진희 그림 | 현북스 펴냄|3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