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흥칫뿡』

2018-11-30     김승일 기자

아무도 자기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여기 있다. 이 책은 유치원생 윤아의 불평 많은 하원 길을 그린다. 엄마는 퇴근 후 맛있는 케이크를 사준다고 하더니 늦고, 아빠는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더니 매일 피곤하다며 미룬다. 산타할아버지에게는 공주님 인형을 달라고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머리맡에 놓인 건 공책과 펜뿐. 그래서 아이는 세상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데.... 이야기의 끝에서 놀라운 일이 펼쳐지며 아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느낀다.

흥칫뿡
수아현 지음현암주니어 펴냄42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