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나야, 어딨니?』

2018-11-28     김승일 기자

시장통에서 잃어버린 안나를 찾아 헤매는 어머니는 애가 탄다. 안타까움에 시장에 있는 어른들은 하나둘 안나를 찾아보지만, 안나의 어머니가 설명하는 안나의 특징만으로는 안나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결국 시장에 있는 어른들 모두가 안나의 이름을 부르며 안나를 찾는다. 어머니가 이 세상에 둘도 없다며 안나의 특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잃어버린 안나를 모두 함께 찾아 주는 따스한 이웃 사랑도 엿볼 수 있다. 그림책에 그려진 시장의 수많은 아이들 속에서 안나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올해 안데르센 최고의 작가상을 받은 수산나 마티안첼리의 그림책.

안나야, 어딨니?
수산나 마티안첼리 글·키아라 카레르 그림이현경 옮김국민서관 펴냄40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