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랑, 격렬하거나 냉철하거나… 줄리언 반스 신작 『연애의 기억』

2018-09-23     김승일 기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받은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어야 했던 48세 중년의 여인, 그들이 나눈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을 더 하고 더 괴로워하겠는가, 아니면 사랑을 덜 하고 덜 괴로워하겠는가? 그게 단 하나의 진짜 질문이다, 라고 나는, 결국 생각한다라고 소설은 시작한다. 때론 격렬하게, 때론 냉철하게 사랑의 시작과 끝을 되짚는 깊고 서늘한 통찰을 선사한다.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정영목 옮김다산책방 펴냄384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