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베틀(The Loom)』

2018-09-15     전진호 기자

낯선 나라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 미주이민 1세로서 열심히 살아온 모습을 한 편의 수필로 담아냈다. 미주이민 1세로 살아오면서 형성된 정서를 정제시켜서 글로 표현하고, 진실되고 향기로운 삶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깨달은 수필이다.
글을 써내려가는 것은 언제나 두렵지만 영원세계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썼다. 이 책은 서로서로 얼굴을 대면하고 살았던 시절엔 무심히 지나쳤던 말, 가슴속에 묻혀있는 ‘사랑한다’는 말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 『베틀(The Loom)』
정순옥 지음 │도서출판 지식공감 펴냄 │384 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