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국내 최대 규모 헌책방 장터 열려… 12만권 책 ‘싸게 사자’

2018-08-01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한강 다리 밑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헌책방 장터가 열린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의 지난달 4일 발표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헌책방 12만권이 판매되는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개최된다.

행사는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서울·경기·전남 지역의 헌책방 200여곳의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 도서 등 12만권이 전시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볼거리도 있다. 2,000여권의 책으로 이뤄진 ‘책의 문’을 볼 수 있으며, 1940년대부터 1980년대 초등학교의 교과서와 책걸상, 옛 잡지 등을 전시하는 ‘추억의 시간 여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고(故) 신영복 선생의 글귀와 서화를 필사하는 체험행사와 종이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