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신작 '해리'로 돌아온 공지영 작가

2018-07-30     이태구 기자

[독서신문 이태구 기자] 공지영 작가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공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악이란 것에 시선을 집중하게 된 것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게 된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주변에서 목격한 악들이 그 이전 1980년대나 그 이전에 있었던 어떤 단순함과는 굉장히 달아져 있단 것을 감지했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재벌과 가진 자의 횡포가 극심해진 사회에서는 간단히 말로 얼마든지 진보와 민주주의의 탈을 쓸 수 있고, 그런 탈쓰는 것이 예전과 다르게 도움된다는 것을 일찌감치 체득한 사기꾼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며 소설을 쓰게된 배경을 밝혔다.

장편소설 『해리』는 대구 희망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주인공 '한이나'가 고향에 내려가 어떤 사건의 피해자들과 만나게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악의 실체를 맞딱뜨리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