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월드컵 멕시코전 당일 하루 주문수 역대 1위 기록 달성

[독서신문 곽준희 기자] 배달의민족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지난 23일 하루 주문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배달의민족 주문수는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기 전인 한 달 전 같은 요일인 지난 5월 26일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이며, '바로결제'(앱 내에서 주문, 결제 완료) 기준 수치로 1주일 전인 지난 16일보다도 10% 더 오른 것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주말은 한국 대 멕시코 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23일 저녁부터 24일 새벽까지 배달음식 주문이 크게 늘면서 양 일간의 주문수 모두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 주문수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열렸던 지난 18일에도 평소 대비 2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특히 이날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 평소 주말 최대 트래픽의 3배에 달하는 '시간당 14만 건'이 몰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배달의민족 주문수는 주요 경기 일정과 맞물려 시간당 10만에서 15만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간 트래픽' 기준으로는 배달앱을 넘어 대형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우아한형제들 측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앱은 다른 이커머스와는 달리 '즉시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점심, 저녁, 야식 시간대에 주문이 일거에 몰리는 특성이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올해 월드컵 등을 앞두고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에도 안정적으로 견뎌낼 수 있도록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서버 확충 및 안정화 작업을 벌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는 오는 27일은 물론, 월드컵 기간 내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해 전국의 배달 음식점 업주 분들이 모처럼의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