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난쟁이 지옥’ 살인사건의 전말 『명탐정에게 장미를』

2018-06-18     김승일 기자

각 언론사에 독약을 만드는 박사에게 희생된 난쟁이들이 복수를 위해 무작위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의 ‘메르헨 난쟁이 지옥’이라는 괴문서가 도착하게 되고 이를 모방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 사건은 명탐정 세가와 미유키가 맡지만 2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다. 결국 또다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현장에 있던 모든 이가 용의자가 된 가운데 사가와 미유키는 그간 변화한 인물관계와 논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완전범죄를 꾀한 범인을 가려내려 한다. 소설은 사건을 해결하려고 할수록 점점 비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전개돼 긴장감을 준다.


■ 명탐정에게 장미를
시로다이라 교 지음|김은모 옮김|문학동네 펴냄|360쪽|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