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모두 거짓말을 한다』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계속 속을 것인가, 진실을 볼 것인가?
검색창에 드러난 가장 사적인 욕망

2018-06-15     김승일 기자

매일같이 사람들이 웹을 돌아다니면서 남기는 디지털 발자국을 뒤쫓는 인터넷 데이터 전문가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저자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서 빅데이터가 사람의 심리를 엿보는 아주 새로운 방법임을 보여준다. 키보드로 얻은 익명성 덕분에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창을 통해 매우 이상한 것들을 고백한다. 엄청나게 많은 일련의 문자로 광대하고 폭발적인 조합을 만들어냄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러한 디지털 흔적은 축적과 분석이 쉬운 형태로 저장된다. 이와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전통적인 설문조사에서는 감춰져 있던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데, 저자는 단순히 개념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21세기 사회과학의 새로운 길을 정의한다.

■ 모두 거짓말을 한다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 더퀘스트 펴냄 | 360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