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야후와 IBM이 재택근무자들을 불러들인 이유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

2018-06-21     서믿음 기자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집중력이 높고 이는 다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수시로 SNS를 확인하며 타인과 연결돼 있지 않으면 불리불안을 느끼는 상태는 이러한 집중력과 고독의 시간을 방해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대화는 바로 이 고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야후와 IBM이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직원들을 다시 일터로 불러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20세기가 '고독한 군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함께 외로운 시대'라면서 이로 인해 저하된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화의 힘을 강조한다.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
셰리 터클 지음 | 황소연 옮김 | 민음사 펴냄│524쪽│2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