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표소 찾기 귀찮아?” 투표소 꼭 가야 할 이유 있다

2018-06-13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시민을 위해 일할 총 4028명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3일 실시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과 국회의원 12명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3대 1이며,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경쟁률은 3.8대 1이다.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은 만큼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위해 쓰인 세금을 생각해서라도 투표를 해야 한다. 쌓으면 백두산 높이의 11배 크기인 30km라는 3억 장의 투표용지가 만들어졌으며, 이번 선거를 위해 1조7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유권자가 전부 투표한다고 할 때 1인당 2만5,000원이며,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이 60% 내외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1인당 비용은 더 커진다.

유권자들은 앞으로 4년간 자신이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도 생각해야 한다.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4년간 지방자치단체 예산 1,240조원을 운용하며 지역 살림을 책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