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사망, ‘야생진드기’ 치료제 없다… 예방법은?

2018-06-08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생겨 야생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주시 보건소는 SFTS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A(79)씨가 지난 5일 숨졌다고 8일 밝혔다. 원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한 명이 숨졌다.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추정되며,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가 없다.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12%에서 30%의 환자는 사망한다.

관련 증상으로는 발열, 구역, 설사, 복통, 피로, 두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등이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매개 진드기로 추정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5월에서 8월 사이에는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