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비판기 이전 저작 II (1755~1763)』(『칸트전집』 제2권)

한국 칸트 연구 110년, 『칸트전집』 출간

2018-06-05     김승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칸트전집’이 출간된다. 바로 한국칸트학회가 기획·번역한 『칸트전집』이다. 우리나라에 칸트철학이 소개된 지 110여 년 만의 쾌거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사상을 집대성한 『칸트전집』은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로 기존 번역서와 차별화된 전문성은 물론 가독성까지 높인 수준 있는 전집이다.

『칸트전집』 제2권인 『비판기 이전 저작 Ⅱ (1755~1763)』은 비판기 이전 시기 중 1755~63년의 저술 10편을 모았다. 비판기 이전 저술은 지금까지 대부분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는데,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등 3대 비판서로 대표되는 칸트의 비판철학이 어떻게 성숙되고 있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 비판기 이전 저작 Ⅱ (1755~1763)
임마누엘 칸트 지음│김상봉·이남원·김상현 옮김│한길사 펴냄│528쪽│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