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이 말한 ‘라면’의 의미는?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해 구속된 김모(31)씨가 검찰에 넘겨지면서 한 말이 화제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일 국회 본관앞에서 ‘드루킹 특검의 무조건적인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인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가 턱을 때렸다. 또한, 김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법원은 지난 7일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판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오전 8시 영등포경찰서를 나서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모자이크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이라는 감성돔을 먼저 드시고 특검이라는 라면은 나중에 드셔도 되지 않느냐”며 “판문점 선언부터 먼저 준비하자, 비준 먼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역구 주민들과 라면 회동을 하는 등 평소에 라면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