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23일 서울 등 2주간 전국 공연

20주년 기념 새 앨범 '회상Ⅱ(Reminiscence Ⅱ)’도 발매

2018-05-11     박정욱 기자

[독서신문 박정욱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Beautiful Memories-마음에 스며들다’ 공연을 가진다.

1999년 첫 내한공연부터 20년간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키 구라모토는 맑고 평온한 자연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곡, 힘들던 시절에 쓴 희망을 담은 멜로디, 극으로의 몰입을 돕는 드라마 OST 등을 이번 공연 'Beautiful Memories'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대표곡인 ‘레이크 루이즈’와 ‘로망스’를 비롯해 그동안 앨범이나 콘서트에서 발표된 적 없는 ‘Awakening from Dozing’, ‘Nostalgic Memories’ 등의 신곡도 선보인다. 그는 “곡을 쓰게 된 배경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곡들에는 제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음악의 부드러움, 아름다움, 애절함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제가 주로 하는 작업이지만 다른 악기들과의 협연 형태로 연주하는 것도 무척 흥미롭고 기분 좋은 작업이다.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피아노 협주곡 스타일의 연주는 피아니스트에게 상당히 매력 있는 연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 가격은 4-10만원이다.

그는 이에 앞서 5월 18일 동해 문화예술회관, 19일 여주 세종국악당, 2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을 갖고 23일 예술의전당에 이어 25일 부산 문화회관, 26일 울산 현대예술회관, 27일 창원 성산아트홀, 30일 부천 시민회관, 31일 노원 문화예술회관까지 2주 동안 전국 공연을 펼친다.

또 이번 투어공연에 앞서 1998년 국내 발표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은 첫 앨범 ‘회상’의 발매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피아노 솔로의 감동적인 울림을 전하는 앨범 ‘회상 Ⅱ(Reminiscence Ⅱ)’를 발매한다. 먼저 5월 10일 디지털 음원이 나왔고, 5월 17일 앨범으로 정식 발매된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Cordiality(진심)’을 비롯해  ‘Awakening from Dozing’, ‘Nostalgic Memories’ 등 12곡의 피아노곡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