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어머니의 추억』 (개정 증보 복간판)

이낙연 총리의 칠남매가 어머니에게 전하는 사모곡

2018-06-12     곽준희 기자

제45대 국무총리가 된 큰아들 이낙연을 비롯한 칠남매가 가난과 우환에 짓눌린 집안에서 평생을 전쟁 치르듯 사시면서 어머니를 추억하며 쓴 사모곡. 2006년 팔순을 맞이하신 어머니를 위해 칠남매가 1년 동안 각각 쓴 글들을 묶어 2007년 5월에 초판을 출간했다.
출간과 더불어 어머니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지혜와 유머로 일곱 자녀의 성장을 이끌었던 내용이 소문을 타면서 그해 바로 증보판을 발간했다. 
출간한 지 10년이 지나는 사이 원래 출간했던 출판사 아린미디어가 문을 닫았고, 출간 당시 재선 국회의원이던 큰아들은 4선 국회의원와 전남도지사를 거쳐 촌철살인으로 국민들을 후련하게 해주는 국무총리가 됐다. 
무엇보다 출간 당시 팔순을 넘기신 어머니 진소임 여사가 2018년 3월 25일 소천하셨기에 칠남매의 바뀐 이력만 보완해 어머니를 기리는 마음으로 책을 복간했다. 
책 속에는 삶이 주는 고난을 이겨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칠남매의 어머니가 등장하지만, 그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디고 지혜롭게 헤쳐오신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곳곳에 박승범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담아냈다.

■ 어머니의 추억 (개정 증보 복간판)
이낙연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펴냄 | 215쪽 | 12,000원